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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재' 3시간여 만에 완진…소방관 1명 부상

<앵커>

이번에는 화재 소식입니다. 인천 가좌동의 한 화학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90여 대의 소방차가 투입돼 진화에 나서고 있는데 현재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정훈 기자, 불길은 잡혔습니까?

<기자>

진화작업이 시작된 지 3시간여 만에 완진에 성공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건물에서는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제 뒤편에 까맣게 그을린 공장건물이 보이실텐데요, 일부 건물은 무너져 내려 있고, 소방관들은 한창 정리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재 규모를 보여주듯 현장 곳곳에는 물이 흥건한 모습입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인접 지역 소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400명이 넘는 소방대원과 90여 대의 소방 차량이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펼쳤습니다.

소방본부는 오후 3시 반쯤 완진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 펌프차 한 대를 포함해 차량 15대가 불탔고, 소방관 1명이 발목 골절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지정폐기물 처리업체로 폐유나 알코올을 재활용 처리하는 곳입니다. 불은 공장 직원이 알코올을 용기로 옮겨 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소방본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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