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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노조 "호텔방 오디션 중단하라"

할리우드 배우 노조 "호텔방 오디션 중단하라"
▲ 미국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의 개브리엘 카터리스 위원장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가 시작된 미국 할리우드에서 배우 노조가 호텔 방이나 집에서 보는 오디션을 폐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 배우-방송인 노조는 오늘(13일) 발표한 '1번 지침'에서 "개인 호텔 방이나 거주지에서 이뤄지는 오디션, 인터뷰, 업무 회의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제작자들에게 이런 높은 위험 장소에서 하는 업무 회의를 중단하고, 적절한 대안 장소를 찾기를 촉구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호텔이나 집의 대안이 될 장소를 구하지 못하면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오디션 등에 동행하도록 노조는 권고했습니다.

이 같은 지침은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이 할리우드를 뒤흔든 가운데 나왔습니다.

와인스틴은 지난 30여 년간 배우와 직원 등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일 이야기를 하겠다며 호텔 방에 여성을 불러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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