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만큼 악랄한 보코하람…5년간 어린이 1천여 명 납치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5년 동안 해마다 평균 수백 명의 어린이가 극단주의 단체에 납치됐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나이지리아 동북부에서 어린이 천 명 이상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금까지 해마다 평균 200여 명의 피랍자가 발생한 셈입니다.

이번 수치에는 2014년 4월 동북부 치복의 한마을에 있는 공립학교 기숙사에 머물다가 보코하람 대원들에 강제로 끌려갔던 여학생 276명이 포함됐습니다.

2002년 결성된 보코하람은 2009년부터 이슬람 신정 국가 건설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나이지리아 동북부를 거점 삼아 정부군과 친정부 성향의 마을 주민, 세속주의 교과 과정을 지닌 학교들을 겨냥해 테러를 일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