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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 교사 부부와 초등 3남매의 유럽 대장정

"독도는 우리 땅" 교사 부부와 초등 3남매의 유럽 대장정
▲ 독도 홍보 일주 나선 초등 3남매

교사 부부와 초등학생 3남매가 캠핑카를 타고 유럽 각지를 돌며 9개월간의 독도 홍보 대장정을 마쳤다.

교사 부부인 윤용선(42·거창 아림초)·한나(39·거창 주상초) 씨는 자녀인 민준(6학년·거창 아림초)·소은(4학년)·민하(1학년) 3남매와 지난해 5월 말부터 시작한 9개월간의 여행을 마치고 지난 2월 귀국했다.

이들 가족이 방문한 국가는 핀란드·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 등 유럽 30여개국이었다.

여행 목적은 '독도 홍보'였다.

윤 씨는 13일 "2016년부터 가족끼리 세계여행을 한 번 해보자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아이들도 있으니까 아무래도 단순한 여행보다는 교육적 의미를 주고 싶었다"며 독도 알리기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이 거론되는 독도 문제를 알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독도재단(경북도 출연기관)에 연락을 해서 취지를 설명하고 독도를 설명하는 영어 전단지, 배지 등 기념품을 제공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들 가족이 타고 다닌 캠핑카 외부에는 '독도, 한국의 아름다운 섬(Dokdo, Beautiful Island of Korea)'이라는 문구가 붙었다.

방문 국가의 주요 도시에서는 독도 기념품과 독도와 관련한 각종 홍보물을 나눠주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자처했다.

윤 씨는 "한국 조차 잘 모르는 외국인도 많았지만 영토 분쟁을 겪는 국가의 국민일수록 독도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줘 뿌듯했다"고 밝혔다.

민준 군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독도를 알릴 수 있어서 보람차고 뜻깊은 여행이었다"며 "1년 동안 친구들을 못봐서 힘들었지만 그간 느낀 감동들을 이제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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