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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이 만들어 준 밥맛은…해군 부산함, '형님이 밥한 DAY'

함장이 만들어 준 밥맛은…해군 부산함, '형님이 밥한 DAY'
해군 1함대 부산함(1천500t급)이 함장과 간부들이 직접 수병들에게 야식과 간식을 만들어 주는 형님이 밥한 데이(DAY)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어렵고 힘든 함정 생활에도 동해 수호를 위해 해상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수병들을 위해 함장과 간부들이 직접 야식과 간식을 만들어 주어 호응을 얻고 있다.

황석재(중령) 부산함장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이 날은 함정 생활로 지친 수병들의 피로를 해소해 주고 부모님과 같은 마음으로 따뜻하게 수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함장과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하루 세끼와 야식을 준비하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수고하는 조리병들의 부담도 덜어주고자 시작됐다.

형님이 밥한 DAY는 수병들의 입맛에 맞게 운영된다.

함장과 간부들은 매주 1회 형님이 밥한 DAY를 지정하고 수병들에게 먹고 싶은 메뉴를 추천받는다.

함장과 간부들은 수병들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기 위해 레시피를 연구하고 재료 손질부터 조리 후 설거지까지 모든 조리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메뉴도 신세대 수병들의 입맛을 고려해 다양하다.

평소 요리에 관심 있는 함장과 간부들은 샌드위치, 햄버거, 토스트, 피자 빵, 떡볶이, 비빔국수 등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인다.

부산함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수병들을 위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함장과 간부들이 솔선수범하고 있다.

황석재 부산함장은 13일 "어려운 함정 생활에도 동해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승조원들에게 감사하고 특히 부모님과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수병들을 격려하고자 이날을 운영하고 있다"며 "누구나 근무하고 싶은 행복한 부산함을 만들기 위해 함장부터 솔선수범하며 승조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함은 이와 함께 칭찬 릴레이, 생일자 파티, 윷놀이·빙고·다트 경연대회, 자유시간 및 체육 활동 보장 등 함장부터 수병까지 밝고 행복한 병영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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