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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부 비방 댓글 순위 조작' 누리꾼 잡고 보니 민주당원

경찰, '정부 비방 댓글 순위 조작' 누리꾼 잡고 보니 민주당원
서울지방경찰청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문재인 정부 비방 댓글의 공감 클릭 수를 조작한 혐의로 48살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관련 기사에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는 댓글이 달리자 경기도 파주의 한 사무실에서 모여 특정 프로그램을 이용해 댓글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경제민주화 관련 한 인터넷 카페의 공동 운영진으로, 김 씨 등 2명은 민주당에 지속적으로 당비를 냈던 민주당 진성당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보수 세력에 맞서기 위해 댓글 순위 조작 프로그램을 '실험'해 보는 과정에서, 보수 진영이 꾸민 것처럼 보이려고 정부 비방 기사의 댓글들로 우선 실험해 본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면서, 이들이 추가로 다른 댓글 순위도 조작했는지, 다른 공범들과 함께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인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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