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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소방관 85명 탄생… 부부·형제 소방관 눈길

예비 소방관 85명이 교육을 마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소방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부산소방학교는 13일 오후 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제20기 신임 교육과정 졸업식을 열었다.

신임 소방관들은 16주 동안 사다리 설치, 공기호흡기 착용훈련 같은 화재대응 기본 동작과 화재진압 4인조법, 실물화재예방훈련 같은 팀 전술훈련으로 화재대응능력을 몸에 익혔다.

로프 등반·하강, 응급처치훈련으로 인명구조와 응급처치 전문가가 됐다.

이들은 이달 말부터 부산·울산의 119안전센터에 배치된다.

졸업식에서 최우수상은 천대근 졸업생이 받았다.

천 졸업생은 "소방학교에서 배운 소중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을 통해 부부 소방관이 탄생했다.

김은진 졸업생의 남편은 부산진소방서 예방 안전과에 근무하고 있는 강인호 소방사다.

김은진 졸업생은 "재난현장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근무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소방관이 될 것을 결심했다"며 "부부 소방관으로 2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형제 소방관도 나왔다.

여동우 졸업생의 형인 여동수 소방사는 부산 남부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여동우 졸업생은 "'형제는 용감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산진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조주흠 소방사의 동생인 조창흠 졸업생은 "여행 중 길가에 쓰러진 할아버지를 형제가 함께 응급처치한 것이 계기가 돼 소방관에 지원했다"며 "굳건하고 떳떳한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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