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시리아 화학무기 증거" 긴장 고조…신중해진 트럼프

<앵커>

당장이라도 시리아를 공격할 것처럼 말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말끝을 흐렸습니다. 너무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와서인데, 대신 영국, 프랑스와 합동 공격을 할 명분을 계속 쌓아가는 모습입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정보당국이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을 받은 지역의 병원 등에서 채취한 소변 검사 결과, 화학무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미 NBC가 정보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변 샘플에서는 염소가스와 이름을 알 수 없는 또 다른 신경가스가 검출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은 또 시리아에서의 목표는 정권의 화학무기 공격능력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밝혀, 군사 응징에 나설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시리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응징에 신중한 태도로 돌아섰습니다.

하루 전만 해도 미사일이 곧 날아간다고 트윗을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공격이 언제 일어날 것이라고 결코 말한 적이 없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