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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금지기구 "스파이 독살시도에 신경작용제 사용돼"

'러시아 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의 피해자인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에게 사용된 물질이 신경작용제라고 화학무기금지기구가 확인했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화학무기금지기구는 보도자료를 내고 환경·의학·생물학적 샘플 분석 결과 영국 정부가 확인한 내용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구는 그러나 샘플 분석에 나온 화학물질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은 채 다만 매우 높은 순도의 물질이 사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은 화학무기 금지기구가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영국에 기밀을 넘긴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하다 죄수 맞교환으로 풀려난 이중스파이 스크리팔은 지난달 4일 영국 솔즈베리의 한 쇼핑몰에서 딸과 함께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들에게서 러시아가 과거 군사용으로 개발한 '노비촉'이라는 신경작용제가 검출됐다면서 러시아가 사건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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