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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김기식, 불법 알면서도 정치자금으로 더좋은미래 후원"

김성태 "김기식, 불법 알면서도 정치자금으로 더좋은미래 후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민주당 의원들의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후원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 원장은 19대 국회 임기 말에 위법소지가 있다는 선관위 답변을 듣고도 후원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장이 국회의원 시절인 2016년 3월 25일 선관위에 더좋은미래에 후원할 때 제한이 있는지 질의한 결과, 선관위가 종전의 범위를 벗어나 특별회비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제공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113조 위반이라고 회신했다는 것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선관위에 질의해서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듣고 후원했다는 해명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갑질의 달인' 갑달 김기식 선생이 갑질과 삥뜯기에만 달인인 줄 알았는데 돈세탁에도 일가견이 있는 줄 미처 몰라봤다"며 "청와대가 김 원장에 대해 금융전문가라면서 금감원장 자리에 앉힌 속뜻을 이제야 비로소 알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한국당은 소속 의원 116명의 명의로 김 원장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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