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승용차-배달 오토바이 충돌…20대 가장 사망

대전에서 음주운전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음식 배달을 하던 20대 가장이 숨졌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 뒤 그대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어젯(11일)밤 11시 30분 쯤 서구 둔산동 한 교차로에서 A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B씨 오토바이와 부딪쳤습니다.

A씨는 사고 후 그대로 운전해 3㎞ 정도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1% 상태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7살과 6개월 된 두 자녀를 둔 B씨는 당시 오토바이로 음식 배달을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