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속을 하면 도로가 패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지판
과속 할 경우 도로를 살짝 꺼지게 해 속도를 늦추게 하는 '스마트 요철'이 호주에 처음 도입됐습니다.
호주 퍼스의 커틴대학은 학내에 과속하는 차량이 많아 2곳에서 이 시스템의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고 호주 ABC 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스웨덴 회사 '이데바가 개발한 '액티범프'(Actibump) 시스템은 레이더가 접근하는 차량의 속도를 추적해 과속으로 판단될 경우 도로를 살짝 밑으로 들어가게 합니다.
속도위반을 하지 않으면 평평한 도로를 계속 운전하게 되지만, 제한속도를 초과하는 운전자는 차량 속도를 늦출 수 밖에 없습니다.
커틴대학 측은 캠퍼스 내 운행 차량이 하루에 2천 대에 달하고 차량의 약 70%가 제한속도를 넘겨 어쩔 수 없이 이 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스웨덴 업체 '이데바' 홈페이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