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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어선 충돌' 수색작업 계속…"3명 사망·3명 실종"

<앵커>

오늘(12일) 새벽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우리 어선이 탄자니아 선적 화물선과 부딪혀 전복됐습니다.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 잠수 요원들이 한 선박 주변에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방 9.6km 해상에서 15톤급 어선 2007 연흥호가 전복됐습니다.

인근 해역을 지나던 탄자니아 선적 498톤급 냉동 화물선과 충돌한 겁니다. 당시 연흥호에는 선장을 포함해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사고 발생 45분쯤 뒤인 새벽 1시 25분쯤 민간어선이 선원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아침 8시 반쯤 잠수부들이 수중 수색을 벌이는 과정에서 어선 내부에서 선원 2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3명은 실종상태입니다.

해경은 선원들의 시신을 육지로 이송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해경은 연흥호가 경유 2천 ℓ를 싣고 출항해 2차 오염사고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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