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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 사무총장 "무역전쟁 말싸움에 시장 과민 반응"

국제무역센터(ITC) 아란차 곤살레스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시장이 무역전쟁에서 벌어지는 말싸움에 과민반응을 보인다며 국제교역의 복잡성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곤살레스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충격을 과소평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무역 규제 발표와 규제 이행 사이의 긴 시차 등 시스템의 복잡성을 고려하면 그런 수사에 시장이 지나친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ITC는 개발도상국의 무역을 돕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공동 운영하는 국제기구다.

곤살레스 사무총장은 2013년부터 ITC를 이끌고 있다.

곤살레스 사무총장은 "WTO는 결함을 과장하고 장점과 성취는 무시하려는 경향 때문에 위협받고 있다. 다자 교역 시스템을 위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라며 WTO가 중국의 이익에만 부합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WTO는 미국의 이익과 대립하지 않는다"면서 "WTO는 일본, 중국, 유럽연합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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