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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로 미사일 날아갈 것"…러시아에도 경고

<앵커>

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쪽 일로 바쁩니다. 반군 지역에 불법 화학무기를 쓴 것으로 의심되는 시리아 정부에 미사일이 날아갈 것이라면서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시리아 편을 드는 러시아한테도 끼어들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트윗을 켜고 멋지고 새로운 똑똑한 미사일이 날아갈 것이라고 시리아 공습을 예고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시리아를 겨냥한 미사일은 어느 것이든 격추한다고 다짐했다면서 러시아도 준비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자국민을 죽이는 걸 즐기는 독가스 살인 짐승의 조력자가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무기 사용 의심을 받고 있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과 그를 돕는 러시아를 싸잡아 비난한 겁니다.

오늘(12일) 트윗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제 이틀 안에 중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공습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매티스 국방장관도 대통령이 결정하면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티스/美 국방장관 : 국방부는 대통령이 결정하면 적절한 군사적 수단들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는 트위터 외교의 참여자가 아니"라고 받아친 뒤 "시리아 상황에 해를 끼칠 수 있는 행보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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