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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비매너 논란'…"고의다" vs "몰랐다"

<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양의지 포수가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10일) 경기에서 연습 투구를 뒤로 흘려 심판이 맞을 뻔했는데 실수인지 고의인지를 두고 논쟁이 뜨겁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정종수 주심의 초구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짓습니다.

양의지는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는데 공수 교대 직후 문제의 장면이 나왔습니다.

연습 투구 때 양의지가 공을 받지 않고 뒤로 흘린 것입니다. 다행히 정 주심의 다리 사이로 공이 빠져나가 맞지는 않았지만 앞선 타석의 판정 때문에 고의로 한 행동으로 볼 수 있는 소지가 있었습니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양의지를 곧바로 더그아웃으로 불러 야단을 쳤습니다.

양의지는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연습 투구 때는 주심이 포수 뒤에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주심이 있는 줄도 몰랐고 순간적으로 공이 안 보여 못 받았다는 겁니다.

KBO는 내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합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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