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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발언 하루 만에 中 금융개방 청사진…"내달 후강퉁 확대"

시진핑 발언 하루 만에 中 금융개방 청사진…"내달 후강퉁 확대"
시진핑 국가주석이 금융시장 개방 확대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중국 중앙은행장이 이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은 오늘(11일) 보아오 포럼 패널 토론에 참석해 다음 달 1일부터 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의 일일 거래 한도를 현재 130억 위안의 4배인 520억 위안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증시를 통해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에게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뜻입니다.

이 총재는 상하이 증시와 런던 증시 간 주식을 교차 거래하는 이른바 '후룬퉁'도 올해 말까지 허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이 런던 증시를 통해서도 중국 본토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또 중국 본토 투자자들도 영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 총재는 올해 상반기 안에 중국 은행과 금융, 자산 관리 회사의 외국인 지분 제한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오는 6월 말까지 중국 은행의 외국인 지분 제한을 철폐하고, 외국 증권사와 보험사가 중국 금융회사의 지분 과반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 발언은 시 주석이 전날 보아오 포럼 개막연설에서 금융 개혁개방을 약속한 지 하루 만에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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