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웃는 고래' 멸종위기 상괭이, 삼천포서 수차례 포착!

얼굴이 사람의 웃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웃는 고래'로 불리는 '상괭이'. 이 상괭이는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토종 돌고래입니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이 '상괭이'가 삼천포 앞바다에서 여러 차례 목격돼 화제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상괭이'입니다.

'상괭이'는 일반 돌고래와 달리 등지느러미가 없고, 큰 무리를 이루지 않는 데다 사람을 피하는 습성 때문에 쉽게 보기 어려운데요, 지난 8일부터 사천시 삼천포 앞바다에서 잇따라 '상괭이'가 목격되고 있습니다.

10여 마리의 가족이 떼로 몰려다니며 먹이 사냥을 하는 모습을 본 시민도 있고요, 일반적인 회색빛이 아닌 분홍색 빛깔 '상괭이'가 나타나기도 해서 시민들은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천시는 상괭이'의 출현 소식에 긴급 현황 파악에 나섰는데요, '상괭이'가 그물에 걸려 죽거나 불법 어획 행위에 희생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천시는 "그물에 걸려 있거나 해안가로 밀려온 '상괭이'를 발견하면 해양긴급신고 전화 122번으로 구조요청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분홍색이 정말 예쁘네요! 우리나라에도 좋은 일이 생기려는 징조인가 봅니다ㅎㅎ" "상괭이 웃는 모습 보면.. 진짜 귀여워서 쓰러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