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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헐값에 올려놓고 "고장났다"…중고차 사기 일당 덜미

헐값에 차를 팔 것처럼 속여 손님을 끌어들인 다음 시세보다 비싼 다른 차를 사게 만드는 수법으로 십수억 상당의 중고차를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피해자 130여 명에게 14억원 상당의 중고차를 강매한 혐의로 중고차 판매업체 대표 27살 이 모 씨 등을 구속하고 딜러 31살 홍 모 씨 등 4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2016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기 부천시와 인천 등지에서 활동했는데, 중고차 사이트에 차를 헐값으로 올려 이를 보고 온 손님이 계약서에 사인하게 한 다음 그 사이 원래 팔기로 돼 있던 차를 고장 내서 비싼 다른 차를 사게 하는 방법 등으로 중고차를 강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들 일당은 손님이 시세보다 비싼 차를 사지 않겠다고 거부하는 경우 욕설과 폭행 등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을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이들이 사용한 중고차 사이트 두 곳을 폐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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