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천사' 김아랑, 쇼트트랙 선발전 1,500ｍ 충돌 불운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맏언니 김아랑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1,500m에서 실격됐습니다.

김아랑은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1,5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넘어졌습니다.

코너를 돌다 다른 선수들과 충돌해 빙판에 넘어졌고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다 스스로 일어나 빙상장을 빠져나갔습니다.

1,500m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국가대표 선발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

새 시즌 국가대표는 500m와 1,000m, 1,500m와 각 종목 상위 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3,000m 슈퍼파이널까지 네 종목 성적을 합산해 남녀 상위 24명씩의 선수를 추립니다.

이들 48명은 14일부터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 선발전을 치릅니다.

1,2차 성적을 합산한 최종 순위로 남녀 각 7명이 최종 국가대표로 선발됩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과 남자부 3위 황대헌은 자동으로 태극마크를 달아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