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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영웅' 임효준·심석희, 쇼트트랙 선발전 1,500m 동반우승

'평창 영웅' 임효준·심석희, 쇼트트랙 선발전 1,500m 동반우승
▲ 쇼트트랙 임효준(왼쪽에서 두번째)이 11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500m 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과 심석희가 국가대표 선발전 첫 종목인 남녀 1,500m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임효준은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20초 58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임효준은 레이스 초반 중위권에서 체력을 안배하다 결승선을 6바퀴 남기고 2위로 올라선 뒤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를 달리던 김동욱까지 제쳤습니다.

임효준은 남은 3바퀴에서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빼앗기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홍경환과 이준서는 2, 3위로 결승선을 끊었습니다. 심석희도 여유롭게 1위로 골인했습니다.

여자 1,500m 결승전 초반부터 선두로 달린 심석희는 김지유에게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결승선을 두 바퀴 남기고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를 되찾았습니다.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2분 49초 80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김지유, 3위 자리는 김예진(한국체대)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대부분이 부진에 시달렸습니다.

'맏형' 곽윤기는 B파이널 4위에 머물렀고, 김도겸은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서이라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습니다.

여자부에서도 김아랑과 이유빈이 준결승에서 넘어져 탈락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쇼트트랙으로 재전향한 이정수는 1차 예선을 넘지 못했습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은 12일까지 이어지는데 500m, 1,000m, 1,500m와 각 종목 상위 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3,000m 슈퍼파이널까지 네 종목 성적을 합산해 남녀 상위 24명씩의 선수를 선발합니다.

이들 48명은 14∼15일 같은 장소에서 2차 선발전을 치르는데, 1·2차 성적을 합산한 최종순위로 태극마크의 주인공을 가립니다.

차기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남녀 각 8명씩 선발됩니다. 총 16개의 태극마크 가운데 2개는 최민정과 황대헌이 하나씩 확보했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우승, 남자부 3위를 각각 차지해 규정에 따라 선발전을 자동 통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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