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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월평균 수입 153만 원…최저임금 못 미쳐

프리랜서 월평균 수입 153만 원…최저임금 못 미쳐
서울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의 월평균 수입은 152만9천원으로 최저임금을 적용한 월평균 임금 157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뮤지션, 디자이너, IT·기술분야 프로그래머 등 서울에서 활동하는 전 영역의 프리랜서 1천 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72%가 월수입이 200만원 미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월평균 수입이 100만원 미만인 응답자는 32.6%였으며 ▲ 100만∼200만원 미만 39.0% ▲ 200만∼300만원 미만 15.5% ▲ 300만∼400만원 미만 7.0% ▲ 400만원 이상은 5.8%를 차지했습니다.

월평균 수입이 50만원에도 못 미친다는 응답자는 14.1%였습니다.

응답자의 24.4%는 보수가 '업계 관행'으로 결정된다고 답했으며, 프리랜서의 44.2%는 계약서 없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해지 때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비율은 60.9%로 나타났으며, 보수를 늦게 받거나 받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 비율도 23.9%였습니다.

평균 체불금액은 260만원이나 됐습니다.

프리랜서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법률이나 세무 관련 상담 및 피해 구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프리랜서 업계의 불공정 관행을 끊고, 사회 안전망을 조성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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