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022 대입, 미래 입시는…서술형 수능에 고교 학점제 기반 학생부 전형

2022 대입, 미래 입시는…서술형 수능에 고교 학점제 기반 학생부 전형
▲ 고교학점제 운영 모델

교육부는 11일 2022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중장기 대입 정책 방향도 공개했습니다.

정부가 구상 중인 중장기 대입제도는 논·서술형이 포함된 미래형 수능과 고교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 고교학점제 기반 학생부전형을 축으로 합니다.

성취평가제는 상대평가와 달리 학생 개개인의 교과목별 성취 수준을 A∼E로 평가합니다.

어느 학생이 더 잘했는지가 아니라 학생이 무엇을 어느 정도 성취했는지가 평가 기준입니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도 능력과 적성, 희망진로에 따라 대학에서처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배우고 기준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입니다.

교육과정 이수 여부를 형식적인 출석 일수가 아니라 학점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과목별 성취 기준에 도달하면 학점 이수를 인정하기 때문에 성취평가제와 학점제는 서로 밀접하게 맞물려 있습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길러주기 위해 학교 교육 혁신과 연계해 논·서술형 수능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객관식 선다형 문제에 주관식 논·서술형 문항을 적절히 배합하거나 선다형으로 구성된 수능Ⅰ과 논·서술형인 수능Ⅱ를 분리 실시하는 방안을 연구 중입니다.

논·서술형 수능을 도입하면 기존 객관식 문제풀이 수업과 주어진 정답을 찾는 교육에서 탈피해 창의적 토론과 학생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교육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합니다.

그러나 사전에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해 3년여밖에 남지 않은 2022학년도 입시에서 논·서술형 수능을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습니다.

지금처럼 서열화된 대학 체제에서는 채점자와 채점기준을 두고 공정성 논란이 일 수 있는 데다 섣불리 도입하면 관련 사교육 시장이 급격히 팽창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