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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휩쓸고 간 강원 동해안…인명·재산 피해 50건

강풍 휩쓸고 간 강원 동해안…인명·재산 피해 50건
강풍이 들이닥친 강원 동해안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현재까지 강릉·속초·고성·양양 등에서 5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강릉에서는 75세 할머니가 강풍에 날아온 기왓장에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1명이 다치고, 재산피해 32건이 발생했다.

속초에서는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1건의 재산피해가 나 안전조치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등이나 가로수가 부서지는 등 각종 시설물이 파손되거나 이로 인해 도로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등 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방재 당국은 인력과 중장비를 투입해 안전조치하고, 피해로 인해 생긴 도로변 폐기물 등을 수거하고 있다.

소방당국도 밤사이 강풍으로 인한 간판, 가로등, 유리창 파손 또는 파손위험, 도로 통행 장애 등 67건을 안전조치했다.

양양에서 야영객이 바람에 너무 세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신고를 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강릉에서 머리를 다친 할머니를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강원 산지와 정선, 삼척, 동해, 강릉, 양양, 고성, 속초, 태백에 내린 강풍 경보를 해제하는 등 도내 강풍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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