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군단' 위용 과시…kt, NC에 짜릿한 역전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몰라보게 달라진 kt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막판 홈런 두 방을 앞세워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t는 7회까지 NC 선발 이재학의 호투에 막혀 한 점도 내지 못했습니다.

4대 0으로 뒤져 있던 8회 2아웃에서 심우준이 이재학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9회에는 로하스와 황재균의 연속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유한준이 NC 마무리투수 임창민으로부터 좌월 석 점 홈런을 뽑아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kt의 새 마무리투수 엄상백이 최고시속 152km의 강속구를 앞세워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5대 4 승리를 지켰습니다.

8승 6패가 된 kt는 NC, KIA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한화는 새 외국인타자 호잉의 홈런 두 방과 3대 3 동점이던 8회 만루 기회에서 나온 하주석의 몸에 맞는 공에 힘입어 KIA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4년 만에 선발 등판한 KIA 한승혁은 최고 시속 155km의 강속구를 앞세워 6회 투아웃까지 3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선두 두산은 새 외국인 투수 후랭코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재환의 초대형 투런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대파하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SK는 선발 박종훈의 호투와 LG 출신 거포 최승준의 투런 홈런으로 LG를 눌렀습니다.

롯데는 7회 번즈가 15타석 연속 무안타의 침묵을 깨는 천금 같은 적시타를 터뜨려 넥센을 누르고 시즌 3승째를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