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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땡처리 출장" 추가 폭로…여야 공방 격화

<앵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놓고 야당들의 공세가 거셉니다. 추가 의혹을 내놓으면서 검찰에 고발장도 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물러날 가능성은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김기식 원장이 의원 임기 종료 직전인 재작년 5월 말 7박 8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을 갔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남은 정치자금을 이용한 이른바 '땡처리 출장'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또다시 (비서) 김 모 씨 동행했던 것이 확인돼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정치자금 땡처리 목적이 아니었는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뇌물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각각 검찰에 김 원장을 고발했습니다.

여야 서울시장 주자들도 공방에 가세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금감원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고 안철수 후보는 김 원장 해임과 대통령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박영선, 우상호 두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지나친 "정략적 접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당은 음모라고 맞받았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여비서와의 해외 출장이라는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것은 '미투'와 연관시켜 선입관을 갖게 하려는 음모입니다.]

청와대는 추가 의혹이 제기된 출장은 선관위의 사전 승인을 받고 간 것이고 이미 민정수석실에서 검증했다고 반박하면서 사퇴설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김 원장도 공식 일정이 잡혀 있던 출장이었다며 추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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