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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고 바람 잦아들어…서쪽지방 미세먼지 '나쁨'

강풍을 몰고 온 비구름이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수도권의 비가 그치고 바람도 잦아들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서해안과 강원,경상도에 내려졌던 강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수요일인 오늘(11일)은 전국이 차차 맑아지겠지만 경상도와 전남에는 아침까지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그제와 어제 중국 북부에서 발생한 황사 중 일부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전북 등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지방의 미세먼지도 한때 나빠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3도에 머무는 등 어제보다 낮아 조금 쌀쌀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동쪽지방에는 오늘도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고 남해와 동해에는 풍랑이 거셀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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