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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김흥국 "성폭행 혐의 있을 수 없어" 주장

'한밤' 김흥국 "성폭행 혐의 있을 수 없어" 주장
'본격 연예 한밤' 김흥국이 성폭행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10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김흥국이 지난 5일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모습을 공개했다.

김흥국은 “미투도 아니고 성폭행도 아니고 정말 한 점 부끄럼 없이 성실하게 조사에 응하겠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경찰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1일 김흥국을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고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하도록 했다. A씨는 2016년 말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흥국에 이어 피해자 A씨 변호인은 “이 여자 평소 행실이 어땠는지, 이 여자의 직업 등에 대한 것에 초점을 맞춰서 여성분에 대한 흠집 내기가 일어나고 있었던 게 사실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성폭행 직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보편적으로 성범죄 피해를 입은 여성분들 같은 경우 자책하거나 그런 부분이 있다. 가해자 측에서 진심어린 사랑을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있으면서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시간이 지나간 것 같다”고 밝혔다.

김흥국 지인은 김흥국의 초상화를 들고 증거 자료라며 취재진들에게 공개했다. 김흥국은 이 초상화에 대해 고소인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점 이후 직접 그린 초상화를 선물 받았다는 주장이다. 반면에 A씨는 친구의 부탁으로 전달만 한 것으로 직접 그린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5시간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흥국은 “성폭행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해서 저는 나한테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라고 했다. 두 차례 만난 건 사실이다. 술도 한 잔 한 건 사실이다. 나는 기억도 안 난다. 본인이 내 팬이고, 좋아하지 않으면 집에 가야지 왜 같이 있냐. 단둘이 같이 술을 먹었는데 자기 좋은 쪽으로 일방적인 주장이다. 나는 앞뒤가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흥국은 “가족한테 미안하고 팬들한테 미안하고 가수 협회 선후배들한테 죄송하다. 보험 설계사 하는 분들에게 상처 줘서 열심히 사는 분들한테 내가 미안하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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