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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후원 포장된 로비자금⑤] "불법 로비 아니다…연맹 통한 합법 후원" 해명 글 올린 삼성

<앵커>

어제(9일) 저희 취재 내용이 나간 뒤에 삼성은 오늘 자사 홍보사이트를 통해 SBS 보도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불법 로비를 한 적이 결코 없다는 내용입니다.

삼성 쪽의 반박 내용은 이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삼성은 자체 홍보 홈페이지 '뉴스룸'에 SBS 보도에 대한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SBS의 보도는 특별사면과 억지로 연계시키기 위한 무리한 주장이라면서 근거로 이건희 회장은 2007년과 2003년에도 IOC 위원으로서 올림픽 유치를 위해 활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SBS는 먼저 이건희 회장이 IOC 위원으로서 한 유치 활동을 문제 삼은 게 아니라 삼성이 조직과 자금을 동원해 로비에 나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는 점을 밝혀둡니다.

해명 글에서 삼성은 또 모든 것을 검토한 후 다른 일반적 후원계약과 같이 연맹을 통한 합법적인 후원을 했다면서 탈법·불법 로비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2010년 당시 삼성 관계자와 파파디악이 거듭 논의했던 대로 후원 계약의 형식 자체는 문제가 없도록 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은 로비 관련 취재 내용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오늘 다시 공식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삼성 측은 보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문서로만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설민환, 영상편집 : 박진훈)

[합법후원 포장된 로비자금]
▶ ① 삼성의 수상한 계약…눈에 띄는 '계약금 집행 시기'
▶ ② 삼성의 아프리카 육상연맹 후원…사실은 로비자금?
▶ ③ '합법 후원' 포장한 로비자금…왜 아프리카 육상연맹 골랐나
▶ ④ 로비리스트 속 IOC 위원 "디악, 평창 투표 얘기한 적 없어"
▶ ⑥ MB때 거액 투자…"평창 유치 성공 공은 이건희·삼성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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