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저예산 '덕구', 15만 돌파…빛나는 선전

이순재 주연의 영화 '덕구'가 비수기 극장가에서 빛나는 선전을 펼치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덕구'는 지난 9일 1만 6,40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5만 4,258명.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5억 원의 순제작비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개봉 5일 만에 15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향해 질주 중이다.

무엇보다 주요 예매 사이트인 네이버 9.56점, 다음 9.1점, CGV 에그지수 98%, 롯데시네마 9.4점을 달성하는 등 실 관람객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영화에 대한 호응은 특별한 장르적 장치가 없음에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국민 배우 이순재와 천재 아역 배우 정지훈의 진심을 담은 열연에서 비롯됐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