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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정상회담…"한국 원전 실망 않을 것"

문 대통령,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정상회담…"한국 원전 실망 않을 것"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공식 방한 중인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키스카 대통령에게 원전 건설에서 한국을 선택한다면 결코 실망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지난달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방문 당시 UAE 지도자들과 국민이 한국 원전의 우수한 기술력과 안전성, 경제성과 함께 사막이라는 악조건에서도 공사기일을 완수한 책임감에 대해 수차례 칭찬했다는 점도 소개했습니다.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들은 지난해 한국형 신형 가압경수로가 적용된 신고리 3호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한하는 등 우리 원전 기술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브라티슬라바 신공항 건설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데 한국 기업들이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양국 교역량이 지난 25년 동안 160배 이상 증가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교역 품목의 다양화 등을 통해 양국 간 교역 구조가 상호 호혜적으로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키스카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한국 진출 기업들이 슬로바키아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 비유럽연합 회원국 중 대슬로바키아 직접투자의 약 50%를 차지하는 1위 투자국이고 EU 국가까지 포함하면 5위입니다.

키스카 대통령은 슬로바키아의 빈부 격차, 청년실업률 등을 숙제로 거론하면서 한국의 교육제도와 청년 스타트업 정책,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위가 대통령 직속인 이유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정부가 주도해 민간 분야에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공동대응을 위한 미래성장 동력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자"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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