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족끼리 나들이할 수 있는 낙농체험목장이 경기지역 곳곳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목장입니다. 15만 제곱미터가 넘는 넓은 부지에 소 120마리를 사육 중인데요, 최근 체험목장으로 변신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동물을 직접 만져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김지연/어린이집 원생 : 우유는 차가운 줄 알았는데 따뜻해요.]
타조농장도 인기입니다. 이 농장은 원래 타조 사육만 하다가 체험농장으로 전환하면서 제품 판매도 덩달아 늘었는데요, 연간 1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남이석/농장 관리인 : 전체적으로 농장체험과 음식점, 타조엑기스판매, 세 가지가 있는데 비수기가 거의 없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2007년부터 축산농가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낙농체험목장 조성사업을 지원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파주와 여주, 김포 등 10개 시군에 11곳의 체험목장이 운영 중이며 작년 한 해만 모두 16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험목장은 대부분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체험종목에 따라 1만 5천 원에서 2만 5천 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