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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교육청, 개방형 고교 학점제 2020년 시행

고등학생들이 가까운 학교에서 원하는 과목을 듣고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개방형 고교학점제'가 경기 광명시에서 추진된다.

광명교육지원청은 홍정수 교육장과 관내 고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개방형 고교학점제 TF팀'을 꾸려 학생 맞춤형 학습관리 지원 준비, 다양한 교과교실 확보, 국내외 고교학점제 사례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목 요구 조사를 분석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학교별 특성화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광명지원청에 따르면 개방형 고교학점제는 일주일에 하루 학생들이 본인이 선택한 과목이 개설된 학교나 교육시설로 등교해 수업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경기도교육청도 학생들이 가까운 고교에서 원하는 과목 강좌를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는 일과 시간이 아닌 오후 7시~10시 사이인 방과 후 프로그램이다.

개방형 고교학점제는 2020년부터 광명지역 모든 고등학교에서 시행된다.

광명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안팎의 자원을 활용하고 학교 간 장벽을 낮춰 교육과정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라면서 "입시와 경쟁이 주가 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진로 역량을 갖춰갈 수 있게끔 학교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희망진로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배우고 기준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제도로 정부의 교육분야 국정과제 중 하나다.

2022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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