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폐지를 주우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 가운데 절반 이상은 월 10만 원도 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시내 자치구 24곳에서 활동하는 65세 이상 폐지수집 노인 2천417명에 대해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월 10만 원 미만으로 돈을 번다는 응답자가 51.9%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최근 폐지 가격이 하락해 이를 모아 버는 수입마저 줄어들어 식비와 의료비 등 필수 비용마저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종합적인 돌봄 지원 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