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삼성 노조와해 의혹' 고소인 불러 조사

삼성그룹의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노조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관련자 조사를 본격화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오늘 전국금속노조 관계자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그동안 삼성 측이 노조 방해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을 둘러싼 피해 사례 등을 들었습니다.

금속노조는 지난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파괴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과 고용노동부 등에 회사를 고소한 바 있습니다.

당시 심상정 의원이 'S그룹 노사전략 문건'을 공개하면서 불거진 삼성의 노조파괴 공작 의혹에 대해 검찰은 일부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삼성전자서비스와 관련된 일부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겨뒀습니다.

최근 추가 단서를 확보한 검찰은 지난 6일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전·현직 임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3년 만에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6천여 건의 문서를 분석한 결과 삼성그룹이 최근까지도 부당 노동행위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이번 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관계자들을 불러 노조 활동을 무력화하기 위해 사측에서 어떤 활동을 벌였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