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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박해민 포함'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 109명 발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예비 엔트리 109명이 공개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늘(9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국가대표팀 코치진 회의를 열고 8월18일부터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뛸 야구 국가대표팀 예비명단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예비명단은 투수 52명, 포수 7명, 1루수 6명, 2루수 8명, 3루수 9명, 유격수 8명, 외야수 19명 등 총 109명이 선발됐습니다.

보통 예비 후보는 60명가량을 뽑지만, 이번에는 무려 100명이 넘습니다.

최종 명단은 예비명단 내에서만 선발 및 교체를 할 수 있기에 대표팀 코치진은 그물코를 넓혀 최대한 많은 선수를 예비명단에 집어넣었습니다.

그 결과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 김현수, 황재균 등 해외 유턴파를 비롯해 이대호, 최정, 김태균 등 각 포지션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거의 빠짐없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를 휩쓴 양현종, 수술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김광현, 장원준 등 좌완 에이스들도 포함됐습니다.

오지환과 박해민 등 병역 미필로 아시안게임행을 간절히 원하는 선수들도 예비명단에 뽑혔습니다.

강백호, 양창섭, 곽빈, 윤성빈, 한동희 등 올 시즌 등장한 대형 신인들도 예비명단에 승선했습니다.

구단별로는 두산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NC(13명), KIA(12명), 삼성(11명), SK·LG(10명), 넥센·kt(9명), 롯데(8명), 한화(7명) 순입니다.

아마추어 중에서는 투수인 강정현(원광대)과 박동현(건국대), 3루수 최태성(홍익대), 외야수 양찬열(단국대) 등 4명이 예비명단에 뽑혔습니다.

KBO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마감 시한에 맞춰 11일까지 KBSA에 예비명단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선동열 감독과 함께 이강철 두산 베어스 코치,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유지현 LG 트윈스 코치,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진갑용 삼성라이온즈 코치, 김재현 SPOTV 해설위원이 참석했습니다.

선 감독은 "1차 예비 엔트리는 인원 제한이 없어 국가대표 자질이 있는 선수는 다 뽑았다"며 "6월쯤 최고의 선수로 최종 엔트리를 추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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