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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선거로 정권 단죄해야…계속 지지하면 더 힘들게 할 것"

홍준표 "선거로 정권 단죄해야…계속 지지하면 더 힘들게 할 것"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9일 "선거로 정권을 단죄해야 잘못된 정책을 펴지 않는다. 선거 때 귀찮다고 투표 안 하고 잘못된 정권을 계속 지지하면 이 정부는 여러분들을 더 힘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상공인 지원과 자립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2천만이 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밑바닥 민심을 좌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으려면 우리 모두 투표장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부터 선거 여론 조사를 하는데 응답자의 60%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을 찍었던 사람들이다. 그러니 언론에 나오는 여론 조사를 보면 지지율이 60∼70% 나오는 것"이라며 "나는 지지율이 발표될 때마다 '참 놀고 있다. 그러나 선거 한번 해보자. 민심은 다를 것이다'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언급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 중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소득주도 성장론인데 이는 공산주의 배급정책과 비슷한 것"이라며 "이것을 시행한 나라는 베네수엘라, 그리스, 브라질인데 다 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근로시간이 단축돼도 임금이 안 깎이는 유일한 직장이 이 정부와 연합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근로자의 3%도 안 되는 강성 귀족 노조"라며 "이 사람들 연봉을 보면 어떤 직장은 1년에 1억원을 받는데 자기가 그만두면 그 자리를 자식이 세습한다"고 했다.

홍 대표는 "최저임금과 상관도 없는 이 사람들이 최저임금위원회에 들어갔다"며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 단축이 이 정부가 주도하는 좌파 경제의 대표적 소득주도 성장이고, 700만 자영업자를 폐업 직전으로 몰고 가는 전형적으로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가임대차 보호법을 개정해 갱신 청구권 제도를 도입하고,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현행 3만 원인 식사비를 10만 원으로 올리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홍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막말 논란에 대해서도 "막말 프레임으로 공격받는 것이 지난 대선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말을 한 것에서 시작됐다"며 "내가 노 전 대통령처럼 쌍욕을 한 일이 있느냐. 없다. 그런데도 막말 프레임으로 가뒀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이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차별당하고 부당하게 권리를 침해당하는 슬픈 현실이 많다"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좌파적 사고를 가진 사람만 함께 놀겠다는 문재인 정권의 시장정책은 머지않아 거덜 나고 국민에게 심판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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