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양양 6·13 지방선거 출마 선언 잇따라

강원 속초·양양지역에서 6·13 지방선거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장석삼 전 강원도의원은 9일 양양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6·13지방선거 양양군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장 전 도의원은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CEO 출신의 세일즈 군수가 필요하다는 각오로 양양군수에 출마하게 됐다"며 "세일즈 행정, 소통 군정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새로운 양양군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농수축산림분야를 비롯한 관광, 지역상권 등 분야별 산업화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일자리를 찾아서, 자녀 교육을 위해서 찾아오는 양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 전 도의원은 지난 4일 양양군수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조영두 설악권 시·군 통합추진위원장도 이날 속초시 교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자유한국당 탈당과 무소속 속초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의 공정경선을 기대했으나 공천심사위원회가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인다"며 "이는 불공정한 경선방법을 만들어서 특정 후보를 낙점하고자 하는 기획된 공천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부터 사퇴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양수 의원은 "불공정 경선은 있을 수도 없다"며 "전과가 많은 것 등과 관련한 공천심사위원회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설명했을 뿐"이라며 사퇴주장을 일축했다.

(연합뉴스/사진=장석삼 전 도의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