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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북한 교류 협력 사업 기지개 켜나

전문가 간담회 등 개최해 사업 발굴 계획

남북 화해 분위기에 따라 전북도의 대북 교류협력사업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전북도는 남북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는 남북교류협력사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2일 '전북겨레하나' 주관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방향 전망에 관한 토론회를 도청에서 열기로 했다.

남북 정상회담 등 화해·협력 분위기 조성에 따른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전북도의 특성을 반영한 교류협력사업 발굴을 재추진하기 위해서다.

이어 5월에는 전문가 간담회를, 6월에는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고 교류협력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시군과 함께 2008년부터 10년간 총 98억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모아둔 상태다.

도는 앞서 2004∼2006년 황해남도 신천군 협동농장에 농기계와 농자재를 지원했고 2007년에는 평안남도 남포시 협동농장에 돼지농장을 지어 종돈과 사료 등을 농장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이강오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대북지원 사업을 전혀 하지 못했다"며 "자체적으로 98억원의 남북교류기금을 쌓아온 만큼 북한 현지의 요구를 들어보며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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