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페이스북서 제2의 정보 유출 있었다…"또 뒷북 차단"

페이스북서 제2의 정보 유출 있었다…"또 뒷북 차단"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로 전 세계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최근까지도 이와 유사한 제2의 정보 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새롭게 불거진 문제는 최초의 정보 유출 사태와 공통점이 많은데도 페이스북은 3주가 지나도록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것이어서 또다시 뒷북 대처를 되풀이했다는 논란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미국 CNBC 방송은 데이터 분석 업체인 큐브유가 페이스북에서 '유 아 왓 유 라이크라는 앱을 올려놓고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제3자에게 팔아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앱은 성격 분석 퀴즈를 미끼로 이용자의 신상 정보를 수집했으며 비영리적인 학술 조사 용도라는 설명과 달리 기업용 마케팅 정보로 유출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특히 큐브유의 정보 수집에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지난달 불거진 최초의 스캔들과 유사한 경로라고 CNBC는 주장했습니다.

그런데도 페이스북은 지난달 17일 스캔들이 터진 뒤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도 최근까지 큐브유와 관련한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CNBC의 지적을 받은 뒤에야 차단 조치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큐브유가 유출한 개인정보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큐브유는 현재 동의를 구한 패널 규모가 천만 명 이상이라고 웹사이트에 올려놨지만, 지난달 19일에는 4천500만 명 이상이라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한편 페이스북은 9일부터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개인정보가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8천700만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별 통지를 시작한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