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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유출 8천700만 명 이상…유출정보 러시아로 넘어갔을수도"

"페북 유출 8천700만 명 이상…유출정보 러시아로 넘어갔을수도"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페이스북이 집계한 8천700만명을 크게 웃돌며, 이 개인정보가 러시아로 넘어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을 처음 폭로한 크리스토퍼 와일리가 주장했습니다.

2016년 미 대선 당시 페이스북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유출해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의 당선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영국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의 전직 직원인 와일리는 NBC의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페이스북이 집계한 정보유출 피해자 규모와 관련해 "확실히 그보다 많다"고 단언했습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4일 블로그에 "CA에 페이스북 이용자 8천700만명의 정보가 부적절하게 공유된 것으로 보인다"고 공표했습니다.

와일리는 또 "많은 사람"이 이 개인정보에 접근권을 갖고 있었다는 점에서 페이스북으로부터 빼돌린 개인정보가 러시아에 보관됐을 "진정한 위험성"이 도사린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데이터 수집 과정을 관리한 교수가 영국과 러시아를 오갔다"면서 "러시아를 포함해 세계 다양한 장소에 보관됐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와일리가 지목한 인물은 러시아계 데이터 과학자인 알렉산더 코건 케임브리지대 심리학 교수로, 페이스북에서 미국인 수백만명의 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CA에 팔아넘긴 당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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