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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마스터스 챔피언 등극…생애 첫 우승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패트릭 리드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리드는 9타 뒤져 있던 조던 스피스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습니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스피스는 '아멘 코너'인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리드와 공동 선두를 이룬 뒤 16번 홀에서는 10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갤러리를 열광시켰습니다.

스피스의 역전이 유력해 보였던 상황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습니다.

18번 홀에서 스피스가 친 티샷이 나무를 맞고 177야드 밖에 가지 못했고 2m 파 퍼트까지 놓쳐 땅을 쳤습니다.

리키 파울러도 후반에 4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14번 홀 버디에 이어 마지막 4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지킨 리드는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최종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리드가 파울러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1오버파 공동 32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는 1언더파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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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과 사우스햄튼이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습니다.

전반 17분 사우스햄튼의 롱이 아스널의 느슨한 수비를 틈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아스널은 전반 28분 오베메양, 38분 웰벡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후반 28분, 사우스햄튼이 또 한 번 아스널의 수비벽을 무너뜨리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36분 웰벡의 헤딩골에 힘입어 아스널이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경기장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막판에는 '레드카드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아스널의 윌셔가 잡아당기는 바람에 유니폼이 찢어진 사우스햄튼 스티븐스가 윌셔를 거칠게 넘어뜨려 퇴장당했고 아스널은 엘네니가 비신사적으로 사우스햄튼의 프리킥을 방해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3대 2로 이긴 아스널이 3연승을 달리며 최근 부진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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