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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에 '비핵화 논의' 의향 직접 전달"…회담 준비 '탄력'

<앵커>

북한이 미국에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당국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직접 전달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 통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미국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이 관리는 북미 간 접촉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번 만난 점은 확인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어제(8일) CNN은 미국이 북한과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을 비밀리에 진행해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 특사단을 통해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표명을 전해 듣고 북미 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행정부는 그동안 북측으로부터 직접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외신들은 북측의 직접 의사표명에 대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성사의 전망을 높여줬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비핵화의 정의와 프로세스를 놓고 양측 간 이견이 예상되는 등 여전히 과제는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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