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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스피스 맹추격 따돌리고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패트릭 리드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리드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리드는 14언더파 274타의 리키 파울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영예를 누렸습니다.

우승 상금은 198만 달러 우리 돈 약 21억 1천만 원입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이 있는 리드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조던 스피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는 맹추격을 벌였지만 13언더파 275타로 3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스피스는 경기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오르며 우승권을 위협했지만 마지막 파4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로리 매킬로이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2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4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재미교포 아마추어 덕 김은 8오버파 296타, 공동 50위에 머물렀지만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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