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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마라톤대회서 관람객 상대 흉기 테러 모의 6명 체포

독일 경찰은 8일(현지시간)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관람객들을 상대로 공격을 모의한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용의자들이 18세에서 21세로 마라톤 대회에서 범행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일간 디벨트는 용의자 중 한 명이 흉기로 관람객을 공격할 것을 계획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용의자는 2016년 베를린 크리스마스시장 트럭돌진 테러의 범인인 아니스 암니와 연관이 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암리가 범행 후 이탈리아로 도망갔다가 현지 경찰에 사살된 데 대한 보복 차원에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공영방송 도이체벨레가 전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두 자루의 칼을 압수했다.

경찰은 애초 암리의 배후에 대해 수사를 하면서 이들의 동태를 주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마라톤 대회에는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경찰은 전날 북서부 도시 뮌스터에서 차량돌진 사건이 발생해 시민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친 만큼, 마라톤 대회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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