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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38점 폭발' 프로농구 DB, SK 꺾고 챔프전 기선제압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원주 DB가 서울 SK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DB는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93대 9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DB는 특급 용병 디온테 버튼이 38점을 쏟아내고, 로드 벤슨이 SK의 외국인 선수 제임슨 메이스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7전 4선승제의 챔프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과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최종 우승한 경우는 21번 가운데 15번으로 71.4%에 달합니다.

DB의 경우 과거 세 차례의 우승, SK는 한 번의 우승을 모두 1차전 승리 이후 거머쥐었습니다.

10년 만의 통합우승을 노리는 DB와 18년 만의 챔피언전 타이틀을 노리는 SK는 전반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DB가 버튼과 벤슨, 두경민의 활약을 앞세워 앞서 갔지만, SK는 2쿼터 후반 김선형이 3연속 속공을 성공하고 화이트가 2쿼터 종료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전반을 46대 45, 1점 차로 뒤집었습니다.

승부의 추는 3쿼터에 버튼의 득점포가 폭발하며 DB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버튼은 세 차례의 위력적인 덩크슛을 포함해 3쿼터에만 20점을 몰아쳐 75대 64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SK는 4쿼터 막판 맹추격에 나서 91대 90, 1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종료 4초 전 화이트의 골밑슛이 실패해 동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후 상대 파울을 얻은 DB 버튼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받았습니다.

이날 챔피언결정 1차전은 4,344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오심과 석연치 않은 판정이 잇따라 나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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