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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올해 유스올림픽 출전권 5장 획득

한국 태권도, 올해 유스올림픽 출전권 5장 획득
한국 태권도가 오는 10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2018 유스올림픽 출전권 5장을 획득했습니다.

청소년대표팀은 튀니지 함마메트 라 살레 쿠베르테 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세계태권도연맹(WT)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세계선발전에 총 6명이 나서서 5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인 2014년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 때는 선발전에서 1체급만 출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남녀 10체급씩으로 나눠 치르는 유스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특정 국가가 메달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으려고 국가당 최대 남녀 각 3체급씩만 출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계선발전에서 올림픽 출전권은 해당 선수가 아닌 해당 국가올림픽위원회 NOC에 주어집니다.

나라마다 자체 선발전을 거쳐 다시 올림픽 출전 선수를 정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가 올림픽 무대에도 오르게 돼 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가는 티켓 78장을 놓고 이틀간 기량을 겨룬 이번 세계선발전에서는 총 39개국이 한 장 이상의 출전권을 가져갔습니다.

이란과 러시아가 6장의 출전권을 모두 확보했고 이어 한국이 5장, 중국이 4장을 차지했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인 우리나라는 차세대 기대주인 강미르가 여자 44㎏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셰르바코바 폴리나에게 14대9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강미르는 처음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출전한 2015년 무주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17년 카자흐스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은메달을 딴 데 이어 3회 연속 국제대회 정상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8강 진출로 체급별 7∼8명에게 준 유스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고 6명의 우리나라 선수 중 유일하게 메달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55㎏급 김강민과 남자 63㎏급 조원희는 8강에서 패해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여자 55㎏급 한유정은 예선에서 탈락해 올림픽 출전 꿈이 깨졌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어제 8강에 오른 남자 48㎏급 임성빈과 여자 49㎏급 이예지를 포함해 총 5명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코트를 밟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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