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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메이저 컷 통과한 우즈 "경기하는 자체가 놀라워"

3년 만에 메이저대회 컷을 통과한 타이거 우즈가 부상의 터널을 빠져나와 경기하는 것 자체에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우즈는 오늘(7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를 마치고 "여기에 와서 이 코스에서 다시 경기할 기회를 가지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3년 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한 우즈는 이날 2라운드까지 4오버파 148타로 공동 40위에 올라 컷 통과에 성공했습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공동 17위에 오른 그는 그해 다른 메이저대회에선 모두 컷 탈락했고, 2016∼2017년은 부상에 시달리며 메이저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3년 만에 메이저대회 3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우즈는 "6개월 전만 해도 내가 다시 골프를 할 수 있을지 몰랐다. 투어 수준으로 경기하는 걸 잊고 있었고, 다시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고 돌아봤습니다.

이어 "그간 훈련한 것들이 성과를 내는 것 같다. 다리와 중심축을 강하게 유지하면서 허리를 보호하도록 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3타를 잃은 그는 "티샷은 괜찮았던 것 같지만, 아이언 샷이 끔찍했다. 거리, 형태, 스핀을 조절하지 못해 좋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면서 "아이언 샷이 잘 된 건 4번 홀 뿐이었던 것 같다"고 자평했습니다.

선두 패트릭 리드에 13타나 뒤졌지만, 우즈는 "주말에 특별한 경기를 펼쳐 60대 중반 타수를 기록한다면 알 수 없다"며 남은 경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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