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세 커플스, 마스터스서 '통산 30번째 컷 통과'…역대 2위

예순을 바라보는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통산 30번째 컷 통과를 달성했습니다.

커플스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습니다.

전날 이븐파를 기록한 그는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를 써내 공동 28위로 3라운드 진출 기준인 공동 50위 안에 여유롭게 진입했습니다.

1959년 10월생으로 만 58세를 넘긴 그는 1983년을 시작으로 이 대회 통산 30번째 컷을 통과했습니다.

마스터스에서 30차례 컷 통과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이 대회에서만 6차례 우승을 차지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37회로 최다 기록을 보유했고, 개리 플레이어(남아공)가 커플스와 같은 30차례 컷을 통과했습니다.

커플스는 1983년부터 2007년까지 자신이 출전한 23개 대회 연속 컷을 통과해 '연속 컷 통과' 부문에서는 플레이어와 함께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는 1992년 우승을 차지하고, 톱10에는 총 11번 오르는 등 마스터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지난해에도 공동 18위로 선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