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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의 추가제재에 "강경 대응"

러시아는 미국이 크림반도 병합, 시리아 정부 지원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단행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미국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등 정부 관료 17명, 신흥재벌인 '올리가르히' 7명과 이들이 소유한 12개 기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 재무부가 제재 방침을 발표한 후 성명을 내 "지금의 공격이나 어떠한 새로운 반 러시아 공격도 강경한 대응 없이 일어나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에 오른 대표적인 올리가르히인 올렉 데리파스카는 회사 대변인을 통해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자기 이름이 미국이 제공한 특별지정제재대상 목록에 오른 것은 근거 없고 터무니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알루미늄계 큰손인 데리파스카는 2016년 미국 대선 때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와 연계됐다는 의혹을 받는 인사입니다.

매너포트는 자금 세탁 등의 혐의로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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